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20일 CNN은 도널드 주니어측이 그가 이번 주 초양성 판정을 받아 이후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 본인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막내 아들 배런 등 가족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최측인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앞서 코로나 확진을 받은바 있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대선 과정에서 활발한 캠페인 활동을 했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아 감염 위험이 높은 인물로 꼽혔었다.
트럼프 주니어는 백악관에서 열렸던 실내 선거 파티에 참여한 250명 중 한 명으로 당시 파티에 참여한 메도스 비서실장과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브라이언 잭 백악관 정무국장 등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CNN은 트럼프 주니어에 대해 “코로나에 대해 많은 가짜뉴스를 유포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트럼프 주니어는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거의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그의 트위터 계정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약품에 대한 가짜 정보 동영상을 올렸다가 제한조치를 받기도 했다.
앞서 19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아들이자 백악관 참모인 앤드루 줄리아니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앤드루는 이날 트위터에 “오늘 아침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가벼운 증상이 있고, 격리와 접촉 추적을 포함한 모든 적절한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앤드루 줄리아니는 백악관에서 대외 스포츠 커뮤니티 담당 업무를 맡아 각종 스포츠팀의 백악관 방문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 골프선수 출신이어서 트럼프 대통령과도 종종 골프를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는 19일 워싱턴DC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기자회견에 아버지 줄리아니 변호사와 함께 참석했으며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