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주 LA를 비롯한 남가주에 대규모 폭풍이 찾아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태평양에서 형성된 강력한 수증기 흐름인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이 캘리포니아로 접근하면서 많은 비와 강풍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KTLA가 6일 보도한 국립기상청(NWS) 전망에 따르면 남가주는 11월 11일부터 17일 사이 폭우가 발생할 위험이 20~40%로 평가됐다.
특히 연방 해양대기청(NOAA) 기후예측센터는 12일부터 16일까지 남가주와 중부 캘리포니아 서부 지역에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확률을 70~80%로 전망했다.
‘대기의 강’은 태평양의 막대한 수증기를 육지로 운반하는 기상 현상이다. 이동 경로와 강도에 따라 짧은 시간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으며, 강한 돌풍과 함께 산악지역의 토사 유출 등 기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북가주와 중가주 일부 지역은 폭우 위험이 40~60%로 남가주보다 높게 평가됐다. 시에라네바다 산악지대에는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폭풍의 정확한 이동 경로와 도착 시점, 예상 강수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기상당국이 제시한 확률은 폭우 발생 위험과 평년 이상의 강수 가능성을 의미하며, 남가주 전역에 폭우가 반드시 내린다는 뜻은 아니다.
KTLA 기상예보팀은 남가주가 이번 주말까지 대체로 건조한 날씨를 유지하다가 다음 주 중반부터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기상당국은 주민들에게 다음 주 초 발표될 최신 예보를 주시하고, 강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