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와중에서 남가주 지역 주택 시장은 여전히 뜨겁게 달아올라 있다.
지난달 남가주 지역은 주택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간 주택가격이 4개월 연속 두자릿수로 상승하며 팬데믹 기간 내 주택 구입 수요의 증가를 보였다.
KTLA의 17일 보도에 의하면 지난 11월 6개 카운티 지역 중간주택가격은 603,000달러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주택 판매량은 무려 18.9% 증가했다.
밀레니얼 세대들이 생애 첫 주택 구입에 나서면서 주택 구입 수요층이 증가한데다 사상 최저치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주택 가격 급등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60만3,000달러의 11월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지난 1988년 이후 세번째 높은 가격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4개월 연속해서 두 자릿수 인상폭을 보일 정도로 남가주 주택 가격의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남가주에서 판매된 주택 수는 모두 2만1,777채로 전년 대비 18.9%나 늘었으며 이는 11월 판매량만 놓고 보면 14년 이래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11월 LA 카운티의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7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2.2% 상승했고 판매량도 13.1%나 증가했다. 주택 판매 가격이 79만9,500달러를 기록한 오렌지카운티는 전년에 비해 8.2% 상승했으며 판매량은 19.4%나 늘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달간 모기지 비율이 2%대를 유지하고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 넓은 공간, 추가 공간에 대한 열망이 높아져 이같은 현상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가 30대에 접어들어면서 첫 주택구매자가 많아진 것도 이유 중 하나다. LA카운티에서는 중간주택가격이 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으며 판매량은 13.1% 증가했다.
오렌지 카운티는 중간주택가는 8.2% 상승해 79만 9,500달러를 기록했고 판매량은 19.4% 증가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