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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용시장 ‘쇼크’, 실업급증 …감원 11만명, 17년만에 최대

2026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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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5일 지난주(1월 25∼3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8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2000건)를 웃돌았다.

로이터통신은 “1월 말 무렵 미국 곳곳에 폭설과 혹한이 덮치면서 일부가 일시적으로 실업 상태에 놓였을 가능성이 있다”며 “연초 시점에 나타나는 통계 변동성이 점차 해소되는 과정도 청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기업들이 올해 1월 들어 발표한 해고 건수가 급증했다는 민간 지표도 나왔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 고용주들이 1월 10만8435건의 일자리 감축을 발표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4만9795건)의 두 배를 넘는 수준으로, 1월 기준으로는 2009년(24만1749건)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기업들의 채용 계획은 1월 5306건으로 이 업체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1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앤디 챌린저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 최고매출책임자(CRO)는 보고서에서 “일반적으로 1분기에 감원이 많지만 이번 1월 수치는 높은 편”이라며 “대부분의 계획이 2025년 말에 확정됐다는 점에서 고용주들이 2026년 전망을 그다지 낙관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전반적으로 노동시장은 고용과 해고가 모두 많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AI 확산이 기업들로 하여금 인력 수요를 판단하기 어렵게 만들면서 노동시장 정체를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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