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 시간) 미시간대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44.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기록한 종전 최저치 49.8보다 더 하락한 수치다. 이달 초 발표된 잠정치 48.2보다도 크게 낮았다.
조앤 수 미시간대 소비자조사 책임자는 “생활비 문제가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떠올랐다”며 “응답자의 57%가 높은 물가가 개인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저소득층과 대졸 학위가 없는 계층에서 심리 악화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동 위기에 따른 휘발유 가격 상승이 소비심리를 크게 압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55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전망도 악화됐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8%로 전월 4.7%보다 상승했고,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5%에서 3.9%로 크게 뛰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민감하게 보는 지표 중 하나다.
시장에서는 소비심리 급락에도 실제 소비는 아직 비교적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소매판매와 개인소비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역시 예상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