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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브래드 피트 ‘로맨스 스캠’ … 거액 송금한 스위스 여성

2025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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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사칭범은 패트리샤에게 신장암에 걸려 치료비가 필요하다고 돈을 요구했다. (사진 = X 캡처)

배우 브래드 피트를 사칭해 금전을 갈취한 사례가 또다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패트리샤(가명)라는 이름의 스위스 여성은 피트 사칭범에게 속아 9만 파운드(약 1억 7500만원)의 돈을 보냈다.

또 패스티샤는 미국의 호텔에서 3주 동안 피트를 홀로 기다리기도 했다.

사건은 지난해 5월 패트리샤가 피트의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A씨로부터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받은 것에서 시작됐다. A씨는 “피트와 직접 연락을 나누고 싶으냐”며 패트리샤의 팬심을 건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트를 가장한 사기꾼은 패트리샤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그는 “패트리샤는 영원히 내 전부”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연인 관계를 비밀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만남이 지속되자 사기꾼은 “신장암에 걸려 치료비가 필요하다”, “나와 만나려면 돈을 보내라” 등의 이유를 대며 점차 패트리샤에게 돈을 요구했다.

브래드 피트 사칭범이 보낸 사진 중 하나에는 ‘Anne I love you(앤, 사랑해)’라는 글씨가 적혀있다. (사진 = X 캡처)

패트리샤는 피트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어 계속 돈을 송금했다. 그녀는 피트를 만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행 항공편을 끊고 한 호텔에서 3주 동안 기다리기도 했다.

끝내 피트를 만나지 못한 패트리샤는 스위스로 돌아오는 길에 같은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패트리샤는 “가짜 관계를 거의 1년 동안 유지해 왔다는 게 너무 수치스럽다”면서 “어떻게 그렇게 이용당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올해 초 프랑스에서도 한 여성이 피트를 사칭한 범죄 조직에 속아 83만 유로(약 12억원)를 송금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1년 반 동안 피트와 교제 중이라고 믿었으며 로맨스 스캠 조직이 보낸 AI 합성 사진을 진짜라고 오해해 거액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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