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트리 음악의 전설 돌리 파튼이 세상을 떠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Walk of Fame)에 있는 그의 별이 훼손돼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 8월 31일 한 팬이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있는 파튼의 별 표면이 심하게 긁힌 것을 발견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헐리우드 상공회의소는 공개된 사진과 관련해 “해당 별이 긁혀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튼의 사망 이후 팬들은 그를 추모하기 위해 별 주변에 꽃과 각종 추모 물품을 놓아왔다.
그러나 별이 훼손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추모객들이 놓고 간 꽃까지 사라지면서 일각에서는 꽃이 도난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헐리우드 상공회의소는 꽃이 도난당한 것이 아니라 별 보수 작업을 위해 사전에 치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별 복구 작업은 당초 지난주 후반부터 예정돼 있었으며, 작업팀이 현장에서 훼손된 부분을 수리하기 위해 월요일 꽃과 추모 물품을 치웠다.
상공회의소는 “복구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며, 명예의 거리 별을 관리·보수하는 헐리우드 역사보존재단(Hollywood Historic Trust)이 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한 부분이 충분히 굳는 과정을 거친 뒤 금요일 광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작업이 완료되면 팬들이 다시 별을 찾아 추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튼은 지난 8월 28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밴더빌트-인그램 암센터에서 암 투병 끝에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조촐하게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