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전역에서 주택 침입 절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한인타운에서는 올해 들어 발생 건수가 지난해보다 약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지역 범죄 데이터를 분석하는 크로스타운(Crosstown)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LA 한인타운에서 신고된 주거침입 절도는 모두 13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5건과 비교하면 25건, 약 23.8% 증가한 수치다.
이는 LA시 전체의 주택 절도 감소 추세와 대조된다.
올해 들어 LA 전역에서 신고된 주거침입 절도는 3,5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 감소했다. 집계에는 상점과 사무실, 창고 등 상업시설 침입 절도는 포함되지 않았다.
크로스타운은 LA에서 주택 절도가 지난 10년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흐름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전문 절도단에 의한 주택 침입이 계속되고 있다.
남가주 수사 당국은 최근 수년간 남미 지역에서 입국한 전문 절도 조직들이 고급 주택가를 돌며 여러 주택을 연속으로 침입하는 사건을 수사해왔다. 일부 조직은 주택 보안시스템을 무력화하기 위해 와이파이 전파 방해 장치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타운 자료에서 한인타운의 주거침입 절도 발생률 지표는 3.3으로 나타났으며, LA 지역 가운데 36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주거침입 절도 발생률 상위 지역에는 세풀베다 베이슨과 엘리시안 파크처럼 거주 인구가 적어 소수의 사건만으로도 발생률이 크게 높아지는 지역이 포함됐다.
이들을 제외하면 윈저 스퀘어, 라치몬트, 행콕파크 등 LA의 대표적인 고급 주택가들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상목 기자> knewsla@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