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트코의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 시그니처(Kirkland Signature) 맥주 2종이 앞으로 수개월 내 매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트 비즈니스 데일리와 브루바운드 등에 따르면, 오리건주 벤드에 있는 디슈츠 브루어리의 최고경영자 피터 스크르베크는 이달 초 유통업체들에 보낸 공지를 통해 코스트코용으로 생산하는 커클랜드 시그니처 헬레스 라거와 커클랜드 시그니처 빈티지 에일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생산은 7월 중 종료될 예정이다.
디슈츠와 커클랜드 시그니처가 공동 브랜드 형태로 선보인 두 맥주는 2024년 말 처음 출시됐다.
당시 스크르베크 CEO는 “오랫동안 준비해 온 프로젝트였다”며 “코스트코 측에서 커클랜드 라거라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함께 일하기 정말 좋은 팀이었다”고 말했다.
디슈츠가 생산하는 이 두 제품은 현재 코스트코 자체 브랜드 맥주 가운데 유일한 제품이다.
특히 커클랜드 시그니처 헬레스 라거는 2025년 월드 비어컵에서 은메달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열린 2026 월드 비어컵에서는 뮌헨 스타일 헬레스 부문 동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스트코와 디슈츠 브루어리 측은 맥주 단종 소식과 관련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스크르베크 CEO는 공지에서 헬레스 라거와 빈티지 에일이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앞으로 수개월 동안은 코스트코 매장에서 계속 판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향후 두 회사가 다시 공동 브랜드 맥주를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크게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주 애호가들은 단종 소식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레딧 이용자는 “정말 아쉽다. 다음에 코스트코에 가면 꼭 사야겠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가격도 저렴하고 정말 괜찮은 맥주였다”며 “추모의 의미로 한 잔을 따르고 싶지만, 차라리 마시는 게 낫겠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