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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거래 6% 커미션 룰 폐지…업계 지각변동 불가피, 커미션 30% 이상 줄어든다

부동산 거래 비용 낮아져 거래 활성화 기대...NAR, 6% 커미션 룰 폐지 합의

2024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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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스탁 자료사진

부동산을 거래할 때 셀러가 부담하는 부동산 거래 커미션 6% 규정이 폐지돼 거래비용이 대폭 줄어들게 돼 미 부동산 업계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15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 전국의 주택매매를 독점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부동산 업계의 표준인 6% 커미션 규정을 없애기로 합의했다.

수십 년 동안 주택 매매에 대한 지침을 세워온 강력한 조직인 NAR은 4억 1,800만 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지불하고 6% 커미션에 대한 규정을 폐지하여 이와 관련돼 제기된 일련의 소송들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NAR측은 지난 15일 이 합의서를 승인했다.

이 합의가 실제 이행되기까지는 법원의 승인 절차를 거치는 등 몇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대 이해당사자인 NAR이 6% 커미션 규정 폐지에 합의함에 따라 부동산 거래 커미션은 기존의 6%에서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로 미 부동산 시장은 100년 만에 가장 큰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슨콘신대 사회학과 막스 베스브리스 교수는 “이번 합의는 미국인들이 주택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방식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뉴딜 시대 규제가 시행된 이후 미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를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을 판매하는 미국인들은 부동산 거래액의 6%에 해당하는 약 1천억 달러의 판매자 부담 부동산 커미션을 매년 지불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커미션이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일본과 아르헨티나는 각각  6.2%와 6%로 미국 수준이지만, 독일은 5%, 러시아는 3.5%, 네덜란드는 2%, 영국 1.3%, 중국과 호주는 2.5%이다.

특히 한국의 공인중개업소가 받는 부동산 거래 커미션은 0.4-0.7%에 불과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100만 달러짜리 주택을 판매하려면 커미션만 6만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이중 3만달러는 셀러측 중개업자, 3만달러는 바이어측 중개인에게 지불된다.

전문가들은 6% 커미션 룰이 폐지되면 부동산 거래에 대한 새 규정이 만들어져야 하겠지만 대체로 커미션이 30% 이상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새 규정에 따라서는 셀러측이 부담하는 커미션이 현재의 6%에서 3%로 절반으로 뚝 떨어질 수 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즉, 셀러가 더 이상 바이어측의 커미션은 내지 않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부동산 거래 커미션 6%가 폐지되면 주택 가격이 낮아지고,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목 기자>

관련기사 [부동산초점] 부동산 시장 매직넘버는 5.5% 집값하락, 거래 활성화 시점 전망

[부동산초점] “부동산 시장 매직넘버는 5.5%”…집값하락, 거래 활성화 시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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