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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텍사스로 간 이유는? … 하루 262명씩 캘리포니아 엑소더스

밀레니얼·Z세대 중심 인구 이동, 저렴한 주택·임대료가 주된 요인…LA카운티발 이주 경로 6곳 상위권 Ask ChatGPT

2025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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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Adobe Stock

2023년 한 해 동안 거의 10만 명에 달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텍사스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Storage Café가 6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Z세대와 X세대가 이었다.

이번 데이터는 인구조사국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와 기타 연방 기관 자료를 기반으로 Storage Café가 분석한 것으로, 지난 2023년 총 98,000명의 캘리포니아인이 텍사스로 이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약 262명에 해당하며, 2023년 텍사스로 이주한 타 주 출신 인구 중 16%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 같은 인구 이동의 핵심 원인 중 하나는 주택의 경제성이다. 텍사스의 평균 주택 가격은 캘리포니아보다 약 63% 저렴하며, 임대료 역시 약 32% 낮다.

텍사스로 이주한 밀레니얼 및 Z세대 중 상당수는 텍사스 평균을 웃도는 소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3분의 1이 학사 이상의 학위를 지녔고, 27%는 원격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장 많이 정착한 도시는 트래비스 카운티의 오스틴과 해리스 카운티의 휴스턴으로, 각각 1만 명 이상이 거주지를 옮겼다. 특히 텍사스로 향한 상위 10개 이주 경로 중 6개는 LA카운티에서 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과 댈러스 다운타운(왼쪽부터). Adobe Stock

오스틴에서 활동 중이며, 과거 캘리포니아에 거주했던 부동산 중개인 수민 킴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니아 밖의 삶이 어떤지 실제로 체험하고 있고, 이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며,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많은 젊은 가족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타주에서 사는 또래들의 삶을 보며 ‘FOMO(소외감)’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텍사스 뿐 아니라 플로리다, 테네시, 아이다호, 몬태나 등 더 저렴하고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지역으로 이주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인구 유입은 텍사스 주택 시장에 부담도 안기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텍사스 전역의 집값은 약 86% 상승했으며, 특히 수요가 높은 댈러스 카운티와 테런트 카운티의 경우 각각 114%, 130% 상승해 두 배 이상 뛰었다.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캘리포니아에서는 약 68만 3천 명이 타주로 이주했으며, 이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순유출 인구 수치였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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