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올림픽 경찰서의 베레런 형사로 한인 커뮤니티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온 한인 로건 황 형사가 최근 별세해 지난 7일 장례식이 거행됐다.
이날 장례식은 할리웃 포리스트론에서 LAPD 경관들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조문객들이 장례식에 참석할 수없어 안타까움을 더 했다.
로건 황 형사는 한인타운 관할 올림픽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한인 형사 10여명 중 맏형급으로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 단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한인타운 치안을 위해 애써왔다
특히 로건 황 형사는 평소 한인 커뮤니티가 경찰서와 경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타인종 주민들에 비해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가장 안타까워했다.
생전에 로건 황 형사는 “히스패닉 커뮤니티는 활발한 자원봉사를 통해 경찰과 유대관계가 깊은데 비해 한인 커뮤니티는, 경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범죄 예방을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정보가 많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지인들은 한인 커뮤니티를 사랑하는 명형사였던 로건 황 형사의 죽음에 깊은 애도와 함께 그의 부재를 아쉬워하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