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는 대책도 방법도 없다. 주민들의 불만 그리고 불안은 커지고 있다.
스테이트팜, 올스테이트, 파머스 등 메이저 보험회사들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신규 보험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스테이트 팜은 21일 아예 7만 여 건의 보험의 갱신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 보험사들이 캘리포니아에 복귀하기 위한 조건이 있다. 바로 보험률 인상 협상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주민들을 위해 보험료 인상 상한제를 도입해 보험사들이 마음대로 보험료를 인상하지 못하다록 했다.
보험사들은 자연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캘리포니아에서는 보험료 지급으로 손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주 정부의 보험정책에 반발하며 보험거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22일 보험 전문가들은 보험에서 퇴출되거나, 보험을 찾는 주민들의 현명한 쇼핑을 당부했다.
보험에이전트는 -믿을 만한 정보로 독립 보험회사들을 소개받고 원하는 것이 다 보상되는 지 자세히 비교할 것. –주정부가 인증하는 보험회사의 웹사이트를 이용할 것.-문의할 점은 주정부 보험국 핫라인(800-927-4357)로 전화해 문의할 것-캘리포니아 페어 플랜도 고려할 것 등을 조언했다.
주민들은 일단 보험 에이전트를 이용하는게 좋다는 조언도 있다.
타운내 보험 에이전트 제임스 박씨는 “일단 한인분들은 커버리지 보다는 저렴한 것을 선호한다”고 말하고, “보험 커버리지 정도는 저희가 대부분 확인해 알려드리고, 기존의 보험료와 비슷한 것을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보험에서 쫓겨나신 분들은 대부분 기록이 좋지 않아 저렴한 보험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라고 말하고, “일단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분들은 일단 맘에 들지 않은 보험이라도 한 일년정도 유지한 후에 다시 알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박씨는 “최근 캘리포니아 보험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서 대부분 마이너 보험회사들과의 연결이 많은데, 그 역시 인플레이션으로 예전의 보험료를 생각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포터랜치에 거주하는 한인 김씨는 “우리 집 보험이 스테이프 팜으로 연 900 달러인데, 에이전트 말로는 보험을 옮기려면 다른 마이너 보험회사로 2,200달러라는 견적을 받았다”고 말하고, “차라리 그냥 스테이트팜에 2천달러를 내는게 낫지 않겠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의 보험료 인상 제한 정책이 오히려 보험의 질을 떨어뜨리고, 주민들의 불안만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최근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인상된 보험료로 불만이 큰 상황이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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