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신씨가 자신의 택배를 가로채기 당한 사건 이후 비슷한 사건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론데일에 거주하는 한인 존 신씨는 애플에서 구입한 고가의 노트북이 택배 가로채기로 절도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한 바 있다.
신씨는 절도범은 소포가 랩탑인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남가주에 거주하는 브루스 마코위치 역시 랩탑 가로채기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마코위치는 애플 매장에서 랩탑을 수령하기로 했지만 조사 결과 절도범이 위조 신분증을 보여준 뒤 랩탑 두 개를 수령해 가져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애플 제품 가로채기 피해를 당한 또 다른 한인 피해자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이 한인 피해자 A씨는 최근 자신의 집으로 배송된 두 개의 소포가 도둑에게 가로채기 당한 후 예정된 매장 내 수령을 요청했음에도 가로채기 당했다고 밝혔다.
남가주에 거주하는 이 한인 남성은 맥북 프로를 구입하려다 2만 3천달러를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두 사건 모두 택배 트럭이 집에 도착하기 전 절도범이 택배 트럭을 멈추고 노트북을 가로챘다고 말하고, “애플 측에서 주문 정보가 해킹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씨의 절도사건과 익명의 또 다른 한인 피해자 사건은 인근 감시카메라에 포착됐지만 애플 매장
안에서의 절도행각은 아직 감시카메라 영상이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졋다.
경찰은 절도 가로채기 사건의 심각성도 심각하지만, 단순 재산 절도가 아닌 신분 도용 사건이라고 우려했다.
범죄 예방 전문가인 랜디 서튼은 “이것은 심각한 신분 도용 사건”이라고 말하고, “기술이 진화해 전화로 신원을 도용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라고 말했다.
절도 사건이 발생하면 크레딧 카드 회사의 경우 고객에게 보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유형의 절도 피해를 당하는 피해자는 즉각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경찰은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