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하브라의 한 한인 식당에서 총격 살인 후 자살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한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라하브라 경찰국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45분경 임페리얼 하이웨이에 위치한 ‘구이구이 9292(Gui Gui 9292 Korean BBQ)’ 식당에서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남성과 여성 두 사람을 발견했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살인 후 자살(murder-suicide)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직 두 사람의 관계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숨진 두 사람이 한인인 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사건과 관련, SNS에서는 두 사람이 이혼한 부부 사이로 당시 남성이 7발을 총격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사건이 벌어진 식당은 ‘무한리필 한식당’으로 알려진 한인 업소로, 평소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 한인 사회의 충격이 더욱 크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목격자 진술과 감시카메라 영상 등을 통해 추가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