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이용시설 완료
애완동물들을 회피하던 최고급 아파트들이 애완동물 환영이라는 문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고급아파트들의 상징인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 옥상 그릴과 각종 편의시설을 애완동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
고급아파트들이 이같이 애완동물 친화 정책으로 변경한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주민들이 애완동물 입양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아파트 관리업체인 그레이스타 부동산 파트너스의 라울 타메즈 이사는 “사업계획을 세우고 디자인을 하면서 애완동물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최근의 상황을 설명했다.
샌디에고 그레이스타 고층 아파트는 로비에 애완동물 간식과 물을 제공하고 있고, 인근 호텔들도 애완동물 산책로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공동주택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아파트 세입자 1/3 이상이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업자 코틀랜드가 1,200명의 아파트 임대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애완동물 주인들은 아파트 렌트비와 위치 만큼 애완동물의 편의시설에도 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