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드호의 역대 최저 수준 수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가주 수도공급기관인 메트로폴리탄 워터 디스트릭트가 연방정부와 협력해 저수지에 물을 추가 확보하는 협약을 승인했다.
메트로폴리탄 이사회는 13일 연방 개척국과의 협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올해 메트로폴리탄이 보유한 콜로라도강 수자원 최대 20만 에이커피트를 미드호에 남겨둘 수 있도록 최대 6,500만 달러를 지원한다.
비용은 에이커피트당 약 325달러 수준이다. 1에이커피트는 약 32만6,000갤런에 해당하며, 메트로폴리탄 관계자에 따르면 남가주 가정 약 3곳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연방 지원금은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포함된 ‘하부 콜로라도강 유역 시스템 보존 및 효율화 프로그램’에서 나온다.
관계자들은 수자원 확보, 저장 시설 확대, 물 절약 노력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이번 협약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단 오르테가 주니어 메트로폴리탄 이사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 30년 동안 우리는 남가주의 미래 물 공급을 확보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왔다”며 “다양한 수자원에 투자하고, 물 절약을 장려하며, 물이 확보될 때마다 저장하는 노력을 통해 우리 시스템의 회복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오르테가 의장은 메트로폴리탄과 요금 납부자들이 1990년 이후 물 절약, 물 재활용, 지하수 회복 사업에 17억 달러를 투자해 880만 에이커피트 이상의 물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십 년간 이어온 미래 지향적인 투자가 콜로라도강이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한 지금 우리가 안정화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또한 케찬 부족 및 바드 워터 디스트릭트와의 두 건의 추가 협약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2027년과 2028년에 매년 최대 1만9,000에이커피트 규모의 절약된 농업용수를 미드호에 추가하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은 올해 콜로라도강 유역에 기록적으로 적은 적설량이 발생하면서 체결됐다. 적설량 감소로 인해 미드호 수위는 거의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미드호 수위가 지나치게 낮아질 경우 후버댐의 수력발전 능력이 최대 70%까지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남서부 지역의 전력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메트로폴리탄의 시바지 데슈무크 총책임자는 이번 협약이 임시적인 해결책일 뿐이며,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지침이 올해 말 만료된 이후 콜로라도강 유역 7개 주가 향후 관리 방안을 합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데슈무크 총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전례 없는 어려움에 직면한 콜로라도강 시스템의 가뭄 영향을 줄이는 데 올해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단기적으로 중요한 지원을 제공하지만, 지속적인 진전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우리 모두 물 사용량을 줄이기로 노력한다면 더 큰 감축을 피하고, 콜로라도강 유역에 의존하는 미래 세대에게 도움이 되는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