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클라리타 올드타운 뉴홀 중심가에서 24일(월)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아온 상점과 공연장 등 최소 5곳이 소실됐다. 방화 수사관들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시 당국은 피해 지역 재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화재로 뉴홀 리파이너리 레스토랑, 역사적인 공연장인 메인(MAIN) 공연예술극장, 자동차 충돌 수리센터, 케어 터커 스타일 하우스, 과거 엘 트로카데로 레스토랑으로 사용됐던 건물 등 최소 5개 사업장이 피해를 입었다.
화재 현장은 현재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으며,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뉴홀 리파이너리 운영자들은 사업장을 다시 세우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무노즈는 “우리에게는 아기와도 같은 곳이었다. 함께 시작한 첫 사업이었고, 우리에게는 첫 창업이었다”며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라파엘 곤잘레스는 “우리가 이곳에 있을 때 지역사회가 우리를 받아줬고, 지금 당장은 물리적으로 이곳에 있지 않지만 여전히 지역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계속 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남고 싶고, 주민들에게 리파이너리를 다시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무노즈와 곤잘레스는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에 나선 관계자들과 이후 이어진 지역사회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화재로 일자리를 잃게 된 직원들을 돕기 위한 고펀드미 모금 계정도 개설됐다. 현재까지 수천 달러가 모금됐다. 케어 터커 스타일 하우스를 돕기 위한 별도의 모금도 진행되고 있다.

산타클라리타 시장 로렌 웨스트는 “올드타운 뉴홀은 우리 시 역사의 뿌리”라며 “이 역사적인 건물들을 잃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웨스트 시장은 “우리는 상실감을 느끼고 있지만, 동시에 이곳을 우리 지역사회의 특별한 장소로 만들어온 사람들을 지원하며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며 “소중한 이 지역의 역사가 계속 기념될 수 있도록 하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캐스린 바저도 성명을 통해 피해를 입은 사업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바저 수퍼바이저는 “오늘 아침 막대한 피해를 입은 채 눈을 뜬 올드타운 뉴홀의 사업주들에게 마음을 전한다”며 “이곳의 소규모 사업체들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일부이며, 일부 사업주들에게는 수년간의 노력과 생계 기반이 불과 몇 시간 만에 파괴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의 초점은 이 사업주들이 어려운 복구와 재건 과정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산타클라리타 시 지도부는 화재 피해를 입은 사업주들을 지원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5일 저녁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재건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