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에서는 교직원들에 이어 학생들도 교내에서 천 마스크 착용이 금지된다.
LA통합교육구는 학부모들에 보낸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잘 맞고, 코 부위에 얼굴에 밀착시킬 수 있는 와이어가 있는 필터가 강화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성능 마스크가 필요한 학생인 경우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고도 전했다.
학부모들은 애매하게 밝힌 교육구의 메시지에 우왕좌왕했다.
천 마스크가 아닌 덴탈 마스크도 되는지(덴탈마스크도 코 부위에 와이어가 있다), 천 마스크가 아닌 다른 일반 마스크는 다 괜찮은지 정확하지 못한 메시지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최소 의료용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나 N95마스크 이상을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A 통합교육구는 이같은 마스크 업그레이드 방침은 천마스크의 오미크론 방어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LA 카운티 보건국의 가이드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마스크를 하루 종일 학교에서 착용하고 있다가 하교하면 마스크를 다음 날 재활용하기 어렵다. 때문에 학생들은 거의 매일 마스크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되는데 마스크 비용에 대한 부담도 서서히 가중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