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기업 엑슨모빌이 글로벌 원유 재고가 수주 내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8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닐 채프먼 엑슨모빌 수석부사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번스타인 주최 콘퍼런스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낮은 원유 재고에 접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채프먼 부사장은 “정말 매우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런 재고 수준에 2주 후 도달할지, 3주 후 도달할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그 시점이 되면 유가는 급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유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에 도달할 경우 실물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50~16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오르면 수요가 위축되면서 시장은 다시 균형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7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93.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이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타결 가능성에 기대를 걸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여부를 주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지금까지 10억 배럴이 넘는 원유 공급 차질이 발생했으며,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 중단 사례로 평가된다.
그동안 각국의 비축유 방출이 공급 부족 충격을 완화해 왔지만 채프먼 부사장은 “그런 상황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IEA도 이달 초 원유 재고가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회원국들은 지난 3월 공급 차질 영향을 줄이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의 비축유 방출에 합의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