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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인증’ 남현희, 전청조 사기 공모 의혹

2023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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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가 지난 29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남현희는 “제가 원하지 않아도 온갖 선물들을 다 했고, 받기 싫다고 표현했는데도 계속 푸시하는 게 있었다. 그래서 결국 제가 받은 게 돼버렸다”며 전청조씨의 일방적인 선물 공세가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 채널A 뉴스 화면 캡처) 2023.10.30.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의 사기 행각이 계속 드러나는 가운데,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받은 명품 선물을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채널A가 지난 29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남현희는 “제가 원하지 않아도 온갖 선물들을 다 했고, 받기 싫다고 표현했는데도 계속 푸시하는 게 있었다. 그래서 결국 제가 받은 게 돼버렸다”고 말했다. 전청조씨의 일방적인 선물 공세가 있었다고 주장한 남현희는 “제가 하루 이틀 명품 손도 안 댄 적도 있었다. 그냥 바닥에. 그러면 (전청조가)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왜 명품 안 뜯어 보냐 서운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현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통해 전씨에게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명품 가방과 무선 헤드셋, 외제차 등의 사진을 공개하고 ”고맙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지난 8월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벤틀리 벤타이가 차량의 열쇠와 내부 사진을 올리며 “고마워 조조(Thank you jojo)”라고 적었다. 벤틀리 벤타이 모델은 3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남현희와 전씨 등 6명을 상대로 상대로 사기·사기미수 혐의를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전씨는 수없이 많은 사기 행위를 벌였고, 이로 인해 많은 피해자가 고통을 받고 있다”며 “피해자들은 대출을 받아 전씨에게 건넸고 그 대출을 갚기 위해 피눈물로 하루를 견뎌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전씨가 사기를 치기 위해 한 일들은 혼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들”이라며 “남씨가 받은 벤틀리와 명품 가방이 범죄 수익으로부터 나왔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며 진정서 제출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날 전씨와 남현희 외에도, 전씨 경호원 및 전씨를 창업 세미나 관련 강연자로 초대한 S업체 대표 이모씨, 유튜버 등을 사기·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김 의원은 남현희 씨가 선물 받은 SUV를 팔아 이미 현금화했다는 제보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현희는 채널A에 “차량과 명품 가방 등 전 씨한테 받은 선물은 일체 처분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전씨 앞으로 접수된 2건의 사기 고소·고발 건 외에도, 남현희의 수사 촉구 진정 등 각종 의혹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채널A가 지난 29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남현희는 “제가 원하지 않아도 온갖 선물들을 다 했고, 받기 싫다고 표현했는데도 계속 푸시하는 게 있었다. 그래서 결국 제가 받은 게 돼버렸다”며 전청조씨의 일방적인 선물 공세가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 채널A 뉴스 화면 캡처) 2023.10.30.

한편 남현희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37)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으나, 12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두 달여 만인 지난 23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전씨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고, 과거 사기 혐의로 복역했던 전과가 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었다.

실제로 전씨는 2020년 2건의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3개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피해자 10명으로부터 3억원에 가까운 돈을 갈취했다. 전 씨의 범행은 결혼을 빙자하거나 직업과 성별을 수시로 바꿔가며 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씨는 지난 26일 오전 1시10분께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씨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 주거칩입 등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상태다. 전씨는 남현희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남현희에 대한 스토킹 혐의로 경찰이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씨에 대한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 피소가 연이어 발생하자, 경찰은 사건을 병합해 한 곳에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5일 강서경찰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보자 A씨가 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금리 연 7.60%에 1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예상 결과를 받아 전씨에게 알리자, 전씨는 대출받을 것을 권유하며 동업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후 지난 26일엔 송파경찰서에서도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전씨는 지난 8월 말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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