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경찰국(LAPD)이 노스할리우드에서 발생한 트랜스젠더 여성 폭행 사건에 대해 증오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노스할리우드 지역에서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창문이 조금만 열린 차량 안에 반려견 3마리가 남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후 차량과 반려견의 주인이 현장에 나타나면서 말다툼이 시작됐고, 언쟁은 점차 격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LAPD는 용의자가 말다툼 과정에서 동성애 혐오성 발언을 했으며, 이후 금속 파이프로 추정되는 물체를 이용해 피해 여성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폭행을 당한 여성은 현장을 벗어난 뒤 손 부상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범죄 증오범죄 보고서를 접수했으며, 현재 용의자 검거를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 때문에 상황이 더욱 격렬해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범행 동기와 당시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증오범죄 적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증오범죄는 피해자의 인종, 종교, 국적, 성적 지향, 성 정체성 등 보호 대상 특성에 대한 편견이나 적대감이 범행 동기로 확인될 경우 적용될 수 있으며, 최종 적용 여부는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