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시앱·벤모·젤 등 모바일 송금 요구도 주의… 개인정보 제공 말고 즉시 신고 당부
남가주 보건당국이 병원 직원을 사칭해 환자나 가족에게 즉시 의료비를 송금하라고 요구하는 전화 사기에 대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벤추라 카운티 헬스케어 에이전시는 26일, 사기범들이 환자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의료 서비스 비용이나 환자 이송 비용 등 의료 관련 비용을 즉시 지불해야 한다고 거짓으로 주장하는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같은 전화가 가족들이 이미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을 악용해 긴급성을 조성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벤추라 카운티 메디컬 센터와 산타 폴라 병원 최고경영자(CEO)인 다니엘 가벨레는 성명을 통해 “환자와 가족을 겨냥한 사기 행위 신고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사기 사실을 인지한 직후 지역 경찰에 신고하고 내부 시스템을 점검했으며, 현재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이버 보안 침해나 환자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벤추라 카운티 메디컬센터와 산타폴라 병원은 환자나 가족에게 예고 없이 전화를 걸어 의료비를 즉시 결제하라고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병원 직원들은 송금 서비스, 현금, 신용카드 또는 캐시앱, 벤모, 젤과 같은 모바일 결제 앱을 이용한 결제를 전화로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즉시 전화를 끊고 금융정보나 보험정보, 개인정보를 절대 제공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진료비 관련 문의는 각 병원의 환자 재무서비스으로 하면 되며, 의심스러운 전화는 즉각 신고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이미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즉시 지역 경찰과 금융기관에 연락하고, 주정부 또는 연방 소비자 보호기관에도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당국은 입원 환자의 가족과 보호자들에게도 이러한 사기 수법을 널리 알려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