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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낙마’ 했는데 … 사퇴한 주지사 후보 수만표 획득

2026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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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스월웰 의원이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하고 법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출처: Eric Swalwell 공식 X(구 트위터) 계정 (@RepSwalwell)

각종 성 추문 의혹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선거 운동을 중단한 에릭 스왈웰 민주당 전 하원의원이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 예비선거에서 수만 표를 획득한 사실이 알려졌다.

3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개표가 76% 진행된 상황에서 에릭 스왈웰 전 의원은 1만6865표(득표율 0.4%)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개빈 뉴섬 현 주지사의 후임을 뽑는 치열한 경합 레이스다.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며 주목받았던 스왈웰 전 의원은 전직 보좌진을 포함한 여러 여성들에게 강간과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하며 정치적 치명상을 입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CNN 등 현지 언론의 잇따른 폭로가 잇따르자, 그는 결국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연방 하원의원직을 사퇴했다. 스왈웰 전 의원은 불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등 법적 위법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성 추문 의혹은 투표용지 인쇄가 마감된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이에 약 1만7000명에 달하는 유권자들은 해당 의혹을 알지 못했거나 개의치 않고 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상위 2명만 본선에 진출하는 캘리포니아 경선 시스템 특성상 이 표들은 사실상 사표가 됐다.

현재 스왈웰 전 의원은 자신의 주지사 선거 캠프 재정 책임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400만 달러(약 55억원)에 달하는 선거 자금을 독점 관리하고 있으며, 이 자금 중 상당 부분은 그의 변호사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거 개표 결과,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공화당의 스티브 힐튼이 102만9950표(득표율 26.8%)를 얻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하비에르 베세라가 99만114표(득표율 25.8%)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번 캘리포니아 주지사 경선의 최종 결과는 추가 개표를 거쳐 오는 7월10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스월웰 낙마 후 판세 요동 … 주지사 선거 공화 2·민주 1 ‘톱3’ 재편

관련기사 트럼프 캘리포니아 선거조작 주장  뉴섬 느리지만 정확한 개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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