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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가격 10년 새 최대 2배 급등… 맥도날드 인상률 1위

2026년 0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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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치즈버거. 맥도날드

한때 저렴하고 간편한 식사의 대명사였던 패스트푸드 가격이 지난 10년 동안 물가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파이낸스버즈가 발표한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10년간 누적 물가상승률은 약 31%였지만, 주요 패스트푸드 체인들의 가격 인상폭은 이를 크게 웃돌았다. 일부 업체는 메뉴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과 비교했을 때 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맥도날드였다.

한때 ‘달러 메뉴’로 유명했던 맥도날드는 전체 메뉴 가격이 평균 100% 인상돼 사실상 두 배가 됐다.

과거 1달러에 판매되던 맥치킨은 현재 약 3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감자튀김과 맥더블 등 다른 인기 메뉴도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파파이스 루이지애나 키친도 평균 86%의 가격 인상률을 기록했다.

대표 메뉴인 치킨 2조각 콤보는 2014년보다 76% 오른 11.3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타코벨이 소환한 예전 인기메뉴들. 타코벨

저렴한 멕시칸 패스트푸드로 알려진 타코벨 역시 평균 81%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비피 5-레이어 부리토는 2014년 1.59달러에서 현재 3.69달러로 올라 무려 132% 상승했다.

뉴포트비치에 본사를 둔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평균 75% 가격이 상승했다.

바바코아 부리토는 현재 12.45달러로, 10년 전보다 5.80달러 비싸졌다.

반면 일부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가격 인상폭이 크지 않았다.

서브웨이 홈페이지 캡처

서브웨이는 2014년 이후 평균 39% 인상에 그쳤다.

6인치 블랙포레스트 햄 샌드위치는 과거 3.50달러에서 현재 5.25달러로 올랐지만, 여전히 비교적 높은 가성비를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스타벅스 역시 평균 39%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카페라테는 매장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약 4.45달러로, 10년 전보다 약 80센트 오른 수준이다.

이 밖에 칙필레는 평균 57%, 웬디스는 평균 56%의 가격 인상률을 기록했다.

칙필레의 대표 치킨 샌드위치 콤보는 10년 전 5.85달러에서 현재 8.55달러로 올랐다.

파네라 브레드는 평균 63% 가격이 상승했으며, 대표 메뉴인 브레드볼 수프는 현재 약 10달러로 2014년보다 84% 비싸졌다.

다만 이번 조사는 미국 전국 평균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캘리포니아에서는 높은 최저임금 등의 영향으로 실제 패스트푸드 가격이 이보다 더 높은 경우가 많다고 조사기관은 설명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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