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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넷플릭스에 없지?” 했던 ‘스파이더맨’ 이젠 본다

넷플릭스, 소니 영화 전세계 독점 스트리밍 계약 체결 스파이더맨, 나이팅게일, 버즈, 젤다의 전설 등 첫 주자

2026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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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Spiderman – Madame Tussauds Bangkok[위키미디미어커먼스]
앞으로 넷플릭스에서 ‘스파이더맨’ 시리즈 몰아보기가 가능해진다.

넷플릭스는 15일 소니픽처스 장편 영화를 전세계에서 독점 스트리밍하는 ‘페이(Pay)-1’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독일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만 보유하고 있던 넷플릭스의 독점 권한이 전세계로 확대된다.

극장에서 보거나 다시보기(VOD)로 흩어져 있던 소니 영화들을 보기 위해 여기저기 전전할 필요 없이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이미 극장에서 검증된 소니 영화들을 라이브러리에 채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기존 구독자의 체류시간을 높여 장기 구독 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게 된다. 소니 대표작인 스파이더맨, 이퀄라이저 같은 영화들은 중간 이탈이 적고 재시청률이 높은 콘텐츠로 꼽힌다.

이번 계약은 올해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2029년 전체 적용된다. 각 국가별로 기존 판권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넷플릭스로 넘어오는 형태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소니 영화 첫 주자로는 올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비롯해 다코타 패닝과 엘 패닝 자매가 처음 동반 출연해 화제가 된 ‘나이팅게일’, 말하는 식물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버즈’, 닌텐도 게임을 실사화한 ‘젤다의 전설’ 등이 언급됐다.

페이-1 계약은 극장 개봉 후 넷플릭스 직행이 골자다. 극장 개봉 후 4~6개월 뒤 풀리기 때문에 넷플릭스 공개 시점이 올해 하반기로 점쳐진다.
“왜 넷플릭스에 없지?” 했던 ‘스파이더맨’ 이젠 본다…韓은 언제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파라마운트와의 기싸움에서도 승기를 잡았다.

미 델라웨어주 법원은 15일(현지 시간)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파라마운트)가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스트리밍·스튜디오 인수 계약 정보 공개 청구 소송에서 낸 신속 진행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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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개입이 필요한 긴급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당장 소송 결과가 나온 건 아니지만 파라마운트 입장에서는 워너브라더스 인수전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게 됐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가 단순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니라 할리우드의 새로운 주인으로 넷플릭스 천하를 만들고 있다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는 전세계 2억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를 기반으로 압도적인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자사 독점력을 더 공고히 하는 걸 볼 수 있는 대목”이라며 “극장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무대 중심을 둘 수 밖에 없으니까 영화 산업이 전통적인 방식으로만 견뎌내기에는 힘든 구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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