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California Pizza Kitchen)이 오늘날 새롭게 출범했다면 ‘플로리다 피자 키친(Florida Pizza Kitchen)’이라는 이름이 됐을 수도 있다고 공동 창업자 릭 로젠필드가 말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의 사업 환경이 과거와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로젠필드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체인을 새로 시작한다면 캘리포니아보다 플로리다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오늘 다시 사업을 시작한다면 캘리포니아보다 먼저 플로리다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오늘날 캘리포니아는 사업 친화적인 환경이 아니며, 그런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로젠필드와 래리 플랙스는 1985년 베벌리힐스에서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을 창업했다. 이 체인은 바비큐 치킨 피자로 대표되는 캘리포니아 스타일 피자로 유명하다.
현재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은 18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에 매장이 집중돼 있다.
로젠필드는 10년 전만 해도 캘리포니아가 “사업하기 가장 좋은 곳”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의 사업 환경이 변했다고 주장하며, 노동력 부족과 비용 상승,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패스트푸드 최저임금법 등을 이유로 들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고객들이 외출을 줄이면서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도 다른 많은 외식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는 결국 2020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로젠필드 본인도 2024년 플로리다로 이주했다.
그는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플로리다는 상당히 기업 친화적”이라며 “플로리다는 관료주의가 적고, 캘리포니아는 관료주의가 더 많다. 그것이 내가 직접 경험한 차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다른 기업들도 캘리포니아에서의 사업 운영 방식을 재검토하고 있다. 또한 억만장자 대상 세금 도입 추진은 일부 부유층 주민들의 이주를 촉진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경제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인공지능 산업의 주요 중심지로 성장했으며, 남가주는 빠르게 성장하는 우주 및 방위기술 기업들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 다른 외식 체인들은 여전히 캘리포니아에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프레디스 프로즌 커스터드 & 스테이크버거스(Freddy’s Frozen Custard & Steakburgers)는 최근 전국적으로 60개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북가주를 주요 확장 지역 중 하나로 선정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은 한국에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