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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비행기 랜딩바퀴 숨어 밀입국..영하50도 견뎌

바퀴에 숨어 영하 50도 추위 견뎌

2021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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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indade 계정에 올라온 영상 속에서 밀항자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은 모습이다. 영상은 공항 노동자가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공자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출처 : onlyindade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한 과테말라인이 항공기 바퀴에 숨어 미국 마이애미까지 밀항에 성공한 후 체포됐다.

28일 CNN 등에 따르면 과테말라 남성은 지난 27일 오전 10시께, 과테말라에서 출발해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한 아메리칸항공 항공기 1182편 착륙 장치 내부에서 발견됐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해당 노선이 2시간 반에서 2시간45분 가량 소요된다고 전했다.

통상적인 민항기 비행고도는 국제선 기준 약 1만~1만2000m로 산소가 희박하며, 기온이 영하 50도까지 떨어져 사람이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현재 도주를 시도한 남성을 체포해 구류 중이며 의료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남성이 비행 도중 숨어있던 항공기 착륙장치 내부 모습이다. (출처 : onlyindade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당국은 “항공기처럼 폐쇄된 곳에 은닉 시도는 매우 위험하다”라며 현재 “이번 사건을 계속 수사 중이다”라고 했다.

연방항공청(FAA)은 성명을 통해 1947년부터 지난 2월1일까지 전 세계에서 129명이 민간항공기 바퀴 홀더(wheel compartment) 등에 숨어 밀항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그중 100명이 비행 중 부상이나 체온 저하로 사망했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지난 2014년 15세 소년이 캘리포니아 산호세발 하와이 마우이행 항공기에 숨어 5시간반 비행 후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소년은 바퀴 홀더에 숨은 채 추위와 산소 결핍으로 의식을 잃은 채 비행했다.

지난 2019년에는 케냐 나이로비 발 영국 히드로행 케냐항공 비행기 착륙장치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영국 런던 남서부 지역의 한 가정집 마당에 떨어진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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