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경찰이 20일 15살 때 낳은 3살 아들을 죽이기 위해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하려 한 재스민 파에즈라는 18살 여성을 체포했다고 CNN이 21일 보도했다.
파에즈는 청부살인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허위 청부살인 웹사이트에 살인을 의뢰하는 양식을 작성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사이트 운영자가 경찰에 파에즈의 청부 의뢰를 신고했고, 경찰 조사 끝에 18일 밤 그녀가 체포됐다. 그녀는 1급 살인 청탁과 3급 불법 통신장치 사용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가짜 이름으로 아들에 대한 살인을 청부하면서 “외할머니 집에 있는 아들을 가능한 한 빨리 멀리 데려가서 죽여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파에즈가 20일까지 살인을 끝내기를 바랬다고 밝혔다.
경찰은 파에즈 체포를 위해 형사 1명이 가짜 웹사이트에 제공된 전화번호로 파에즈와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그녀는 청부살인의 대가로 3000달러(약 386만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한 남자와 사랑에 빠졌는데, 이 남성이 아들의 존재를 좋아하지 않아 헤어졌다며 아들이 없으면 이 남자와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살인을 청부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