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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주 지하 소금물에 리튬 1900만톤 매장

전 세계 자동차 배터리 수요 채울 500만~1900만 t...직접 추출법으로 생산 예정

2024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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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 주 스맥오버 지층에 리튬이 대량 매장돼 있다. (출처=스탠다드 리튬사 홈페이지)

미국지질조사소(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의 연구자와 아칸소 주 정부가 21일 배터리 제조의 핵심 재료인 리튬이 아칸소 주 스맥오버 지층의 지하 소금물 저수지에 대량 함유돼 있음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실험과 머신러닝의 도움으로 500만~1900만t 상당의 리튬이 있을 것으로 판정했다. 이는 전 세계 리튬 수요를 감당하고도 남는 양이다. 엑슨 모빌 등 기업들이 아칸소 주에서 리튬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 염수에서 리튬을 생산할 수 있으려면 새로운 추출 기법이 개발돼야 한다. 엑슨 등 기업들은 기존 추출법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직접 추출법을 사용한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주에 걸쳐 있는 스맥오버 지층은 석유와 천연가스 등 천연자원 생산의 보고다. 미 연방정부와 아칸소 주 정부는 이들 자원의 채굴과정에서 유출되는 대량의 소금물에서 리튬을 생산하도록 기업들을 장려해왔다.

액슨 모빌은 최근 아칸소 주에서 시험 시추를 했으며 경쟁력 있는 가격에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액슨은 오는 2027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2030년이면 연 100만 대 이상 분량의 전기 자동차 배터리용 리튬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리튬은 주로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생산되며 절반 이상이 자동차용 배터리 최대 생산국인 중국에서 사용된다.

미국지질조사소 연구원들은 캘리포니아 주 남부 샐튼시 등지에서도 대규모 리튬 생산을 모색해왔다. 이곳에서는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 등이 지하 1200m에서 끌어올려 지열발전소에서 사용하는 뜨거운 지하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가인 칠레에서도 소금물에서 추출하는 방식으로 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주로 소금물이 증발할 때까지 기다려 남은 광물 속에서 리튬을 분리해 내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비용이 적게 들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자원 고갈의 위험이 따른다.

소금물에서 필터 등을 사용해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방식은 넓은 토지가 필요하지 않아 환경오염 피해가 적다. 그러나 아직 대규모생산에 필요한 기술이 완성되지 못한 상태다.

관련기사 미국서 세계 최대 리튬 매장지 발견..공급망 재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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