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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문 열려던 흑곰…”달콤한 시나몬 롤 냄새에 홀려”

2026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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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주 개틀린버그의 ‘올가스 요들 시나몬 롤스(Olgas Yodel Cinnamon Rolls)’ 야외 좌석 인근에 대형 흑곰이 나타나 크리스마스 장식 트리 옆을 배회하고 있다. 사진=Olgas Yodel Cinnamon Rolls, Gatlinburg Tennessee

늦은 밤 테네시주의 한 빵집에 굶주린 흑곰 한 마리가 나타나 가게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8일 피플 지에 따르면 테네시주 개틀린버그에 위치한 빵집인 ‘올가 요들 시나몬 롤’의 주인 숀 브롬리는 지난 5일 오전 1시30분께 ‘요기’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흑곰 한 마리가 가게 앞문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당시 브롬리를 포함한 직원들은 내부에서 다음 날 판매할 시나몬 롤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브롬리는 “가게 앞쪽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며 “곰들을 관찰하려고 설치해 둔 카메라를 확인해 보니 곰이 마치 가게를 나서는 손님처럼 뒷다리로 곧게 서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브롬리에 따르면 이 곰은 며칠에 한 번씩 가게 근처를 지나가곤 하지만, 매장 입구까지 직접 다가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보통은 코를 킁킁거리며 주변을 살피다 그냥 지나갔다”며 갓 구운 시나몬 롤 향기가 곰을 유인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또 털이 지저분한 모습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이 곰은 마을의 명물이기도 하다. 브롬리는 최근에도 가게 뒤편 시냇가에서 곰을 발견하고 농담조로 “저리 가라”고 소리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브롬리는 이번 소동에도 불구하고 곰을 당국에 신고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테네시 산간 지역에서 곰을 마주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며, 자연과 야생동물을 경험하려는 관광객들에게는 지역의 매력 중 하나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야생 동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브롬리는 “곰들이 귀엽고 껴안고 싶게 생겼지만 엄연한 야생 동물”이라며 “사람들이 먹이를 주지 않기를 권장한다. 곰들이 길들여져서 정말로 문손잡이를 돌리는 법을 배우고 가게에 들어와 시나몬 롤을 주문하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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