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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보고 ‘대롱대롱’, 30m 상공서 멈춰선 롤러코스터

2026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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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Photo by Anne Nygård on Unsplash

텍사스주의 한 롤러코스터가 오작동으로 공중에서 멈춰 서며 탑승객들이 30m 상공에 고립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N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 30분께 미국 텍사스주 갤버스턴 섬의 유원지 플레저 피어에서 ‘아이언 샤크’ 롤러코스터가 수직 상승 구간을 오르던 중 갑자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현장 체험 학습을 나왔던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을 포함한 탑승객 8명이 약 30m(100피트) 상공에 수직으로 매달려야 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승객들이 두 줄로 앉아 하늘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아찔한 각도로 고립된 장면들이 포착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갤버스턴 소방당국은 구조 대원을 투입하고 탑승객들을 진정시킨 뒤, 한 명씩 안전장비를 채워 소방차 바스켓으로 옮겨 태웠다.

롤러코스터[언스플래시 자료사진]
마이크 바렐라 주니어 소방청장은 기자회견에서 “탑승객들을 롤러코스터에서 소방차 바스켓으로 이동시키는 순간이 가장 위험했다”라며 “당시 탑승객들이 장시간 뜨거운 햇빛에 노출돼 있어 탈수 증세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소방당국이 신속하게 대처하면서 탑승객 8명 전원은 고립된 지 약 4시간 만인 오후 9시께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왔다. 바렐라 청장은 “구조된 이들이 많이 놀란 상태였지만, 땅에 발을 딛는 순간 안도하는 모습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테리 터니 유원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롤러코스터가 처음 위로 올라갈 때 오작동이 일어났지만, 승객 안전을 위해 바로 멈추도록 설계돼 있다”라며 “현재 해당 놀이기구를 철저히 정밀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난 아이언 샤크는 380m(1246피트) 길이의 트랙을 최고 시속 84㎞(52마일)로 달리며, 30m 높이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낙하 구간을 특징으로 하는 롤러코스터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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