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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식당은 놀이터 아니다” … 아이 뛰어다니면 퇴장시킨다

북가주 중국 식당 '셰즈 쉬' 엄격한 아동 이용 규정 화제 기물 파손 시 실제 부모가 배상 사례 공개

2026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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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한 중식당에서 아이들에 대한 규제를 공개해 화제다. X@raymmar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한 중국 음식점이 어린 자녀를 동반한 손님들을 위한 엄격한 이용 규정을 공개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스터시티 도심에 있는 ‘셰즈 쉬(Chez Xue)’는 파전과 ‘갓파더 누들’, 고수 소고기 요리 등으로 유명한 식당이지만, 최근에는 아이들의 행동을 제한하는 정책으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식당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이들을 잘 통제해 달라”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으며, 이 내용은 지난주 한 X 이용자가 캡처해 공유하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안내문에는 “셰즈 쉬는 가족 친화적인 식당이지만 놀이터는 아니다”라며 “아이들은 항상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며 다른 손님과 식사 환경을 존중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이어 “식당 안을 뛰어다니거나 소리를 지르고 식기를 두드리는 등의 행동은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며 “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 손님은 퇴장을 요청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식당은 또 부모가 자녀의 행동으로 발생한 모든 손해에 대해 금전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명시했다.

홈페이지에는 실제로 부모들에게 비용을 청구한 사례도 공개됐다.

식당에서 우는 아이. KnewsLA AI 생성이미지

식당에 따르면 한 아이가 카드 결제 단말기를 집어 들었다가 바닥에 떨어뜨려 화면을 파손했고, 부모는 약 330달러를 배상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2025년 12월 한 아이가 식탁에 흠집을 냈고, 또 다른 아이는 좌석에서 뛰어놀다 찻잔을 깨뜨렸다.

이 경우 부모들은 각각 109.38달러와 5.47달러를 배상한 것으로 소개됐다.

셰즈 쉬의 유유 쉬(You You Xue) 대표는 샌마테오 데일리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정책은 돈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5달러가 아까워서가 아니다”라며 “원칙의 문제다. 나는 5달러가 부족한 사람이 아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식당과 다른 손님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셰즈 쉬는 앞으로도 가족들이 함께 모여 맛있는 중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남을 것”이라며 “부모가 부모의 역할을 해주면 우리는 우리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기준 해당 식당의 이용 규정을 소개한 X 게시물은 160만 회 이상 조회됐으며, 많은 이용자들이 식당 측의 입장을 지지했다.

한 이용자는 “모든 공공장소에 이런 규정이 필요하다”며 “버릇없는 아이들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이제 지겹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는 “식당이 참다 참다 결국 이런 정책을 만든 것 같다”며 “실제 사례까지 공개한 점이 인상적이다. 단순히 불평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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