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 졸업식의 기쁨이 순식간에 비극으로 바뀌었다. 북가주 페어필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졸업식 직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NBC 계열 현지방송 KCRA 3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께 북가주 솔라노 카운티의 페어필드 하이스쿨 캠퍼스에서 졸업식 행사가 끝난 직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졸업생들과 가족, 친지들은 운동장과 주차장 인근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졸업을 축하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말다툼이 벌어진 뒤 여러 발의 총성이 울리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4명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1명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 부상자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나선 페어필드 경찰국은 이번 사건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무차별 총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졸업식 참석자들 사이에서 발생한 개인적 분쟁이 격화되면서 총격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특정 인물을 노린 표적성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사당국은 현장 목격자 진술과 휴대전화 영상, 학교 CCTV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용의자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현장을 벗어난 용의자에 대한 체포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역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일생에 한 번뿐인 졸업식이 총기 폭력으로 얼룩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학군 당국은 총격 사건을 목격한 졸업생과 재학생, 유가족들을 위해 위기 상담 프로그램과 전문 심리치료 지원팀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RA 3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추가 용의자 여부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사건 경위가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