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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직원 10% 8천명 해고 … 7천명 AI부서 재배치

2026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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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선거 관련 기부를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저커버그가 지난 2월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가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8000명 규모의 감원을 추진하는 동시에, 7000명의 직원을 인공지능(AI) 관련 조직으로 재배치하는 대규모 조직 개편에 나선다. AI 투자 확대에 맞춰 조직 구조를 전면 재편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9일 NBC에 따르면 메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안을 20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메타는 지난 4월 내부 메모를 통해 약 8000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약 6000개의 공석을 채우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자넬 게일 메타 최고인사책임자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회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진행 중인 다른 투자들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라며 “회사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해온 직원들과 작별해야 하는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빅테크 기업 전반으로 확산 중인 AI 중심 인력 재편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메타는 올해 3월에도 가상현실(VR) 부문인 리얼리티 랩스를 포함한 5개 부서에서 수백 명 규모의 감원을 단행한 바 있다.

수잔 리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열린 2026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도구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들의 산출물 증가 등에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몇 년간 우선순위를 가장 잘 실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지난 4월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기존 1150억~1350억 달러에서 1250억~14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과 미래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약 9% 하락했고, 지난 4월 말 실적 발표 이후에도 약 10% 추가 하락했다.

JP모건 체이스는 메타의 AI 투자 수익화 경로가 경쟁사 대비 더 험난할 수 있다고 평가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역시 데이터센터·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인력 감축을 병행하는 현재 전략의 장기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메타 직원 수는 올해 3월 말 기준 7만7986명으로, 2022년 정점이었던 8만6482명보다 줄어든 상태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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