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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도 치솟은 남가주 폭염 , 호흡기 환자들 위험

2025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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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더위. Photo by Jared Rice on Unsplash

지난 9일과 10일 남가주에 폭염이 찾아오면서 주민들이 힘들어 했다.

LA 다운타운은 90도, 우들랜드힐스와 밸리 지역 그리고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 등은 100도를 넘는 낮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주민들의 더위에 대한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문제는 이번 폭염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7월 첫 폭염이라는 점이다. 앞으로 더 많은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국립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이렇듯, 남가주에 올여름 첫 폭염이 찾아오면서 건강에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번 더위는 위험할 수 있다.

천식. Adobe Stock

무더운 날씨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는 잘 알려져 있지만, 고온이 천식, 고혈압, 심지어 알레르기 증상에도 예상치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더운 날씨는 먼지, 곰팡이, 꽃가루 수치를 증가시키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일반의약품도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노년층은 특히 항히스타민제를 피해야 합니다. 이 약은 혼란, 탈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카이저 퍼머넌트 산타모니카 지점의 가정의학 전문의 킴벌리 페트릭 박사는 말했다.

패트릭 박사는 또, “이런 약물들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으로 인해 혈압을 낮출 수 있어 저혈압 위험이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위험을 피하려면, 날씨가 더울 땐 하루 최소 64온스(약 1.9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천식을 앓고 있는 경우, 더위가 기도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항상 구급용 흡입기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중요하고, 흡입기를 사용해도 호흡이 어렵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라고 페트릭 박사는 조언했다.

탈수가 되면 두통이 자주 생기거나 코피가 더 자주 날 수 있다. 그녀는 “생리식염수 스프레이로 코를 수분 공급해주는 것이 좋고, 코 점막을 보호하고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젤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에어컨이 없는 노년층이 있다면 하루 최소 두 번 이상 안부를 확인해야 한다. 페트릭 박사는 “에어컨이 없으면 반드시 선풍기라도 틀어 공기가 순환되도록 하고, 충분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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