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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위험에도 멈출 수 없어”…태닝 중독 10대 소녀

2026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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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태닝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10대 영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달 28일 더미러 보도에 따르면 영국 더럼주 시햄 출신의 메건 블레인(19)은 16세 때부터 태닝 기계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태닝에 중독됐다. 그는 최근 피부에 이상 변화가 나타나며 피부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음에도 태닝을 멈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레인은 학창 시절 따돌림으로 낮은 자존감에 시달렸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태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태닝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두려움이나 걱정이 전혀 없었다”면서 “중독이 나를 완전히 지배했다”고 말했다.

블레인은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태닝을 시작했지만 점차 중독 수준으로 태닝에 의존하게 됐다. 그는 한때 매일 최대 30분씩 태닝을 하면서도 효과를 높이기 위해 태닝 주사와 크림을 병행하기도 했다.

블레인은 “(스스로 생각할 때) 피부가 충분히 어둡지 않다고 느껴 졸업 파티에 참석하지 않았고 모델 일을 포함한 일자리 제안도 거절했다”며 “이제는 (태닝이) 단순히 외모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한 달에 100파운드(약 19만원) 이상을 태닝에 사용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블레인의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최근 그의 몸 곳곳에는 정체불명의 점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중 일부는 크기와 모양이 변하는 등 피부암 전조 증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블레인은 “피부암 가능성을 인지하고 병원을 다섯 번이나 찾아갔지만 매번 병원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며 “혹여나 태닝을 중단하라는 진단을 받을까 봐 두려워 몸이 굳어버렸다”고 털어놨다.

현재 그녀는 불법 태닝 주사를 끊고 기계 이용 횟수를 줄이는 등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태닝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를 보내는 등 완벽한 단절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녀는 “태닝은 여전히 내 자존감과 깊게 연결돼 있다”며 “언젠가는 태닝을 그만두게 되겠지만 시간이 걸릴 게 분명하다”고 전했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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