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전열에서 이탈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 구단 SNS를 통해 “이정후는 왼쪽 어깨 탈구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출전해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신시내티의 하이머 칸델라리오의 우중간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잡으려다 다쳤다.
이정후는 담장을 넘어갈 듯한 공을 잡기 위해 점프했지만, 왼 팔 어깨 부분을 담장에 강하게 부딪힌 뒤 떨어졌다. 그대로 주저앉은 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던 이정후는 결국 교체됐고 트레이너가 그의 왼 팔을 잡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당초 염좌 부상으로 알려졌지만, 경기 후 보다 심각한 탈구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정후의 복귀 시기는 불투명하다. 부상 회복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
치료 계획과 재활 방식은 15일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