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야구외적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도 자신을 닮은 인형때문에 화제다.
다저스는 지난 28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입장하는 팬들에게 오타니가 애완견 디코이를 안고 있는 버블헤드 인형을 선착순 4만명에게 나눠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예상은 뛰어넘고 이날 볼티모어와의 경기는 7시 였는데 새벽 5시부터 다저스 구장에 팬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고, 일부 팬들은 일본에서 직접 오로지 오타니 버블헤드를 위해 다저스 구장을 찾기도 했다.
이날 받은 오타니의 버블헤드 인형은 이베이 사이트(온라인 판매사이트)를 통해 30일 현재 200달러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 판매자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200달러가 최저가격이다.
문제는 이게 아니다.
이날 약 2천개의 오타니 버블헤드 인형은 황금색으로 색칠한 희귀 아이템으로 행운이 있는 팬들이 받아 갔다.
이 희귀 금색 오타니 버블헤드는 현재 이베이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으며, 판매자는 6~7만 달러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금빛 오타니 버블헤드 몇몇개는 이베이를 통해 1,500~2,000 달러 사이에 판매됐다.
계속 가격이 올라가자 일부 판매자들은 판매 리스트에서 일단 후퇴하고 있다. 그러자 버블헤드를 가지고 싶어하는 팬들끼리 배팅이 시작됐고 이 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다.
<이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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