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다시 출격한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터트렸다.
이정후는 19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3타수 5안타에 그칠 만큼 타격감이 흔들렸던 이정후는 전날(19일) 열린 클리블랜드전에선 벤치를 지키며 하루 휴식을 취했다.
휴식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이정후는 올 시즌 37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반등의 불씨를 살렸다. 아울러 시즌 27번째 2루타를 추가, 이 부문 리그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타율도 0.292에서 0.294(439타수 129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2회초 1사에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여전히 양 팀이 0-0으로 맞서던 4회초엔 선두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샌프란시스코는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고, 2사 3루에 빅토르 베리코토의 적시타가 나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정후는 이어진 2사 1루에 나서 상대 선발 파커 메식의 초구를 노려 좌측 깊숙이 들어가는 2루타를 작렬했다. 다만 후속 안타가 이어지지 않으며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7회초엔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으나, 후속 세 타자가 모두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며 샌프란시스코는 점수 차를 벌리진 못했다. 이정후는 9회초 1사엔 삼진으로 돌아섰다.
1-0 근소한 리드를 경기 끝까지 지킨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52승(74패)째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자리를 지켰다. 지켰다기 보다는 5위 꼴찌인 콜로라도의 부진으로 다행히 꼴찌로 추락하지 않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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