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지역에서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잇따르면서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한인타운 북쪽과 로스 펠리즈에서 같은 날 잇따라 수도관이 터졌다.
20일 밤 로스 펠리즈 지역 노스 커먼웰스 애비뉴와 아보카도 스트리트 인근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가 솟아오르고 대량의 물이 주변 도로로 쏟아졌다.
사고 신고는 이날 오후 11시께 접수됐다.
LA수도전력국(LADWP)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약 45분 뒤 해당 수도관의 물 공급을 차단했지만, 이미 상당량의 물이 도로로 흘러나오면서 인근 야외 식사 공간까지 물에 잠겼다.
파열된 상수도관의 크기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같은 날에는 한인타운 북쪽 베벌리 블러버드와 노스 옥시덴탈 블러버드에서도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 일대가 물에 잠겼다. LADWP는 현장에 긴급 복구 인력을 투입해 수리 작업을 벌였다.
하루 사이 인접한 LA 지역 두 곳에서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최근 LA에서는 대형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잇따르면서 노후 수도 인프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선셋 블러버드에서 대형 송수관이 파열돼 약 1,700만 갤런의 물이 쏟아지는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도로가 침수되고 주변 지역에 피해가 발생했으며, 약 9일간 사실상 중단 없는 복구 작업 끝에 도로가 다시 개통됐다.
잇따른 사고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LADWP는 LA에서 하루 평균 2~4건의 상수도관 파열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LADWP는 LA의 수도 누수율이 전국 평균보다 36% 낮다며, 잇따른 사고가 전체 수도 시스템의 누수율이 높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