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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무총감 “‘음주가 암 유발’ 경고문 붙여야”

2025년 0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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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ey, for a friendly party in a bar or a restaurant.By maeching

미 의무총감이 3일 알코올음료에 술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붙여야 한다고 경고한 것으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술병의 경고 문구를 변경하려면 의회가 법을 수정해야 한다. 현재의 규제는 음주 운전과 임신 음주의 위험성 및 음주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일반적 경고에 그치고 있다.

비벡 머시 의무총감은 “알코올은 미국에서 연간 암 발병 10만 건과 암 사망 2만 건을 일으키는 원인임이 밝혀져 있다. 그러나 미국인 다수가 여전히 위험성을 모른다”고 말했다.

경고가 나온 뒤 안호이저-부시 인베브와 디아지오 등 주류 회사 주가가 하락했다.

미국에서 알코올 소비는 담배, 비만에 이은 세 번째 암 유발 원인이다. 머시 박사는 음주로 인해 발병할 수 있는 암 종류로 유방암, 결장암, 식도암, 간암, 인두암, 후두암 등 최소 7종이 확립돼 있다고 밝혔다.

사이트먼 암센터 그레이엄 콜디츠 박사는 “소량의 음주도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점이 계속 무시돼왔다”고 말했다.

미 정부는 수십 년 동안 남성의 경우 하루 2잔 이내, 여성의 경우 1잔 이내의 음주는 안전하다고 권고해왔다.

의무총감은 보고서에서 여성의 경우 1주일에 1잔 이하로 음주하는 경우에도 암 발병률이 17% 높아진다고 밝혔다. 또 하루 2잔을 마시는 경우 발병률이 22%로 높아진다. 남성은 1잔 음주 암 발병률이 10%이며 2잔일 경우 13%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술병에 암 유발 경고를 표시하는 나라는 약 47개국이다. 한국은 이미 표시하고 있고 아일랜드가 내년부터 표시할 예정이다.

미국인들은 갈수록 음주를 덜 하고 있다. 건강 의식이 높아지고 오젬픽 등 GLP-1 약제의 사용이 증가하고 소비자 기호가 변화하는 것이다. 무알콜 맥주와 증류주가 인기를 끌고 젊은 세대는 술 대신 대마초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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