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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60년만에 버크셔 CEO 퇴임…재임 기간 주가 610만% 상승

2026년 0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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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위키피디아 자료

‘투자의 귀재’로 꼽히는 워런 버핏(95)이 1월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버크셔)’ 최고경영자(CEO)직을 내려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야후 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버핏은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에게 이날 CEO직을 물려주고 회장(chairman)직만 유지한다. 에이블 CEO는 2018년부터 버크셔 비(非)보험 사업 총괄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 1965년 작은 섬유업체였던 버크셔의 경영권을 쥔 뒤 보험업으로 방향을 틀었고 보험료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활용해 다른 기업을 인수하거나 지분을 매입했다.

그는 60년만에 버크셔를 철도와 유틸리티(전력·가스), 보험 사업 등을 아우르는 시가총액 1조1000억달러 규모 세계적인 금융 공룡으로 성장시켰다. 버크셔는 현금 및 단기 국채를 3500억달러 이상 보유하고 있다. 코카콜라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2830억달러 규모 상장 주식도 가지고 있다.

버핏이 경영권을 잡은 이후 버크셔 A주(Class A)는 610만% 이상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같은기간 4만6000%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수한 경영 실적은 물론 겸손과 청렴이 그를 월가에서 가장 존경 받은 인물 중 하나로 만들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버핏은 회장으로 남지만 회사의 중심은 에이블 신임 CEO로 옮겨진다. 버핏은 그간 해오던 연례 주주서한을 작성하지 않겠다고 했다.

투자자들은 에이블 신임 CEO가 버핏의 가치 투자 철학을 유지할지 주목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에이블 신임 CEO는 버크셔의 투자 철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주주총회에서 “현금 창출이 뛰어난 기업을 계속 목표로 할 것이고 회사의 장기 투자 관점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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