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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교착·무기 고갈에…中 “미국은 절뚝거리는 거인”

“이란 신속한 승리 못 거둔 미국, 중국과는 더욱 어려울 것”

2026년 05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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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레바논·가자식 ‘임시 휴전’이 아니라 미국과의 영구적 휴전을 원한다.”이란 국영 Press TV의 메리엄 아자르체흐르가 이란의 입장을 전하며, “지속 가능한 휴전이 목표”라고 주장했다.출처: Highlights @highlightsnews1 / Press TV
“이란전 교착 직면 트럼프, 더 이상 예전 같은 오만함 드러낼 수 없어”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무기를 쏟아 붓자 중국은 미국을 ‘절뚝거리는 거인’으로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8일 보도했다.

중국 분석가들은 대만을 둘러싼 전쟁에서 미국이 중국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약화되었으며 이는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협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란 전쟁 장기화로 미국의 화력이 심각하게 고갈되면서 중국 분석가들은 미국의 대만 방어 능력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美, 무기 보충 생산 능력 부족이 더 중대한 결함
국방부 내부 추산과 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2월 말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은 장거리 스텔스 순항 미사일의 절반 가량을 소모했다. 현재 연간 구매량의 약 10배에 달하는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

일부 중국 군사 및 지정학 분석가들은 이 전쟁이 미국의 군수품 비축량을 고갈시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전쟁 전략에 중대한 결함이 드러났다는 것으로 지속적이고 격렬한 분쟁 속에서 무기고를 보충할 만큼 충분히 빠르게 무기를 생산할 능력이 없다는 점이다.

인민해방군 예비역 대령 웨강은 인터뷰에서 “이러한 전력 감소는 미군의 전투력 투사 능력을 크게 약화시켰고, 미국의 세계적 군사 패권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들은 미국과 중국이 대만을 두고 전쟁을 벌일 경우 미군이 더 이상 대만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민족주의자들의 논리는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도 신속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중국을 상대로는 더욱 성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이란전 교착,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에 협상력
이란 전쟁 교착상태는 다음 주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웨 전 대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신속한 승리자처럼 중국을 방문해 중국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려 했다”며 “하지만 이제 분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어려운 입장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오만함을 드러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공산당의 주요 이론 학술지 추스(求是)는 한 논문에서 “이번 분쟁으로 미국의 전략 자원이 과도하게 소모되어 미국이 불안정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사설에서 미국이 전 세계에 무기를 배치할 수 없다면 ‘절뚝거리는 거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NYT는 전했다.

전 글로벌 타임스의 편집장 후시진은 대만 전쟁을 통해 드러난 미국의 군수품 공급망 문제가 중국에 물질적 우위뿐만 아니라 심리적 우위까지 제공했다고 말했다.

후 전 편집장은 인터뷰에서 “대만 해협을 둘러싼 미중간의 전략적 신뢰 게임, 즉 체스 게임에서 미국은 모든 말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中 군대도 약점과 문제 적지 않아

중동으로의 자원 전용이 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군 준비태세를 약화시키고 있는지가 화두가 됐다.

이에 대해 새뮤얼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지난달 상원 청문회에서 “중국을 억제하는 우리의 능력에 실질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자체의 군사적 준비 태세에 대한 의문은 끊이지 않는다고 NYT는 전했다.

인민해방군은 거의 50년 동안 대규모 전투 경험을 쌓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최고 지도부는 정치적 숙청과 부패 척결로 인해 혼란에 빠져 있다.

이에 비해 미국 군대는 이란 최고 지도자들을 제거하고 이란 상공의 제공권을 장악해 특수부대를 적진에 파견하여 추락한 조종사를 구출하는 등 위력을 과시했다.

싱가포르 S. 라자라트남 국제학술대학원 선임연구원이자 전 국방부 관리였던 드류 톰슨은 이란과 대만 전쟁을 비교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대만을 방어할 경우 미국은 중국 함대를 겨냥하기 위해 대함 미사일에 크게 의존할 것이며, 이는 이란과의 전쟁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안보 보장자로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베이징대 국제협력이해연구소 왕둥 소장은 “동맹국들이 병력 배치와 장비 지연에 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때 이는 필연적으로 미국의 안보 보장의 신뢰성과 일관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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