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6호를 타고 우주정거장에 도착했던 우주인 3명이 30일 지구로 귀환했다.
중국 중앙(CC) TV는 선저우 16호 우주인 징하이펑(景海鵬·57), 주양주(朱楊柱·37), 구이하이차오(桂海潮·37) 등 3명을 태운 귀환선(캡슐)이 이날 오전 8시11분(현지시간) 네이멍구 둥펑 착륙장 예상 지점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귀환선은 대기권에 들어온 이후 낙하산을 펴고 속도를 줄여 지표면에 착륙했다.
우주인들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유인우주국(CMSA)은 선저우 16호가 예정된 업무를 원만하게 수행했다고 밝혔다.
선저우 16호는 지난 5월30일 서북부 간쑤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F 야오(遼)-12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들 3명은 톈궁 우주정거장에서 약 3개월(154일)간 생활하면서 유전자, 의학, 생물학, 재료학, 물리 등 분야에서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고, 4차례 우주 강의 행사도 열었다. 지난 7월에는 8시간 동안 우주정거장 외부에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