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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와인’ 사진 소지 독일 국회의원 체포돼

뷔르츠부르크 경찰 "나치 문헌, 무기 등 압수" 학창시절 우익단체 활동…나치식 경례 서명 발견

2023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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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jit, RAdm.(Ret)@spettong·Aug 26, 2013 Vini Lunardelli has been selling Nazi-themed wines for 20 years.

독일 극우 정당 소속 의원이 금지된 나치 물품을 소지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독일 뷔르츠부르크 경찰은 나치 정권의 물품을 소지한 혐의로 독일대안당(AfD) 소속 다니엘 할렘바(22) 바이에른 주의원을 지난 30일 체포했다.

나치 물품 소지는 독일에서 반국가 범죄에 해당하여 최대 5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하지만 법원은 할렘바가 도주 위험이 없다는 이유로 곧바로 그를 석방했다.

뷔르츠부르크 검찰이 공개한 수사 내용에 따르면 할렘바는 나치 문헌과 무기, 나치독일의 SS친위대 헌납 물품, ‘히틀러 와인’을 마신 사람들의 사진 등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학창시절 우익 단체인 ‘튜토니아 프라하’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31일 이 단체의 방명록에서 할렘바가 자신의 이름과 함께 나치식 경례인 ‘지크 하일(Sieg Heil)’이라고 서명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이 단체에 있는 그의 침실에서 나치에 의한 유대인 학살, 즉 ‘홀로코스트’의 주요 기획자였던 나치 사령관 하인리히 힘러가 서명한 친위대 관련 문서를 발견했다. 칼, 봉, 손가락 관절에 씌워 무기로 쓰는 너클 등 무기들도 압수했다.

경찰이 입수한 사진에는 히틀러의 모습이 새겨진 일명 ‘히틀러 와인’ 한 병을 마시는 단체 회원들의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이탈리아의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이 와인은 유럽 전역에서 우익 극단주의자들에게 숭배의 대상이 됐다.

검찰은 할렘바와 단체 회원 4명의 휴대전화 내용 등 많은 자료를 아직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할렘바의 변호인은 “문제가 된 어떤 물건도 할렘바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할렘바는 지난달 초에 있었던 독일 지방선거에서 독일대안당(AfD)에 대한 정치적 지지 급증세에 힘입어 바이에른 주의원이 됐다. 반(反)이민을 주장하는 AfD는 전국적으로 약 20%의 지지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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