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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KIA 최형우 조명…”포기하지 않으면 밝은 날”

방출 역경 딛고 2008년 늦깎이 신인왕 수상 지난 6월 KBO리그 최초 1500타점 달성

2023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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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최형우 [기아 타이거즈]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KIA 타이거즈 최형우(40)의 야구 인생을 조명했다.

MLB닷컴은 8일 최형우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면서 그의 선수 생활을 돌아봤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최형우는 통산 2065경기 타율 0.312 373홈런 2323안타 1542타점 122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34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지난 6월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4회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이승엽(1498타점)을 넘어 통산 타점 1위로 올라섰고, 최초 15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우여곡절 끝에 뒤늦게 프로에서 자리를 잡은 최형우가 차곡차곡 쌓아 올린 금자탑이다.

2005시즌을 끝으로 방출 통보를 받은 최형우는 경찰청 야구단에 입대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2008년 삼성에 복귀해 늦깎이 신인왕을 차지했다. 당시 만 25세였던 최형우는 당시 기준 역대 최고령 신인왕 수상자였다.
최형우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 초반에는 분명히 꿈꾸지 못했을 것이다”며 “모든 안타와 타점이 중요했고, 그것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청 야구단에 있을 때 야구를 매우 열심히 했다. 프로에 돌아오니 나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커리어 초반에 겪었던 힘겨운 시간을 이겨내고 뒤늦게 기량을 만개한 최형우는 꾸준함을 앞세워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가 됐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5시즌 연속 50타점 이상을 작성했다. 이 기간 매년 두 자릿수 홈런도 쏘아 올렸다.

최형우는 “과거에는 내일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힘든 하루를 보낸 후 스트레스를 받았고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여유를 가지는 법을 배웠고, 내일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떠올렸다.

최형우는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걸어온 길과 느꼈던 감정들이 후배들의 롤모델이 됐으면 좋겠다. 마음만 먹으면 불가능은 없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간 더 밝은 날이 올 것”이라며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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