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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전 확전 보류는 패트리엇 고갈 때문”

2026년 0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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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30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지대공 유도 미사일 패트리엇(PAC-3)이 배치되어 있다. 2025.01.29.

미군이 13일 연속 이어가던 이란 공습을 전격 중단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공무기 부족 문제를 고려해 확전을 보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25일(현지 시간)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대이란 공세를 대폭 확대하려던 계획을 보류했다”며 “전쟁 격화시 이미 부족해진 미군 패트리엇 미사일과 기타 방공무기 재고가 위험할 정도로 소진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고려사항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소집한 최고위 참모 회의에서 각료들의 우려 의견을 듣고 즉각 확전 구상을 일단 접었다.

앞서 액시오스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대이란 공습 승인을 보류하고 군에 이란을 공격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는데, 이 매체는 오만 중재 하의 양국간 협상 진전을 확전 보류 이유로 설명했다.

NYT에 따르면 댄 케인 합동참모의장은 회의에서 ‘군사적으로는 대규모 작전 재개가 가능하지만, 중부사령부(CENTCOM)의 요격 미사일 재고를 위험한 수준으로 고갈시킬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군 수뇌부가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주둔한 미군기지를 방어할 탄약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폭격 보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다른 고위 당국자는 대규모 군사작전을 재개한다고 해도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낼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나아가 ‘공습이 이란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지도부에 국민 관심을 집중시키는 반대 효과를 내고 있다’고까지 말했다고 한다.

반대로 대규모 확전에 찬성하는 참모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은 대규모 공습이 아닌 해상 봉쇄 등을 통한 경제적 압박과 협상 병행을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21일 “(미군 해상 봉쇄로) 중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이 최근 수개월간 40%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후 해상 봉쇄가 재개되기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던 원유 수출량이 인도되기 시작한 만큼, 경제적 압박 발효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NYT는 짚었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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