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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안약’ 성행…FDA “사용 금지” 경고…세균오염

2024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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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충혈 완화제를 사칭한 ‘짝퉁 안약’이 등장하자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사용 금지’ 경고를 내렸다.사진은 바슈롬의 루미파이 점안액을 사칭한 안약 3종. (사진=FDA)

미국에서 ‘짝퉁 안약’이 버젓이 유통되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사용 금지’ 경고를 내렸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CBS 등에 따르면 이날 FDA는 눈 건강 전문기업 바슈롬의 루미파이(Lumify) 점안액을 사칭한 안약 3종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눈 충혈 완화제인 루미파이 점안액은 미국 FDA 승인이 완료된 저용량 브리모니딘타르타르산염 점안액이다. 브리모니딘타르타르산은 녹내장 치료에 쓰이기도 한다.

FDA가 경고한 안약은 사우스문(South Moon), 리브라이트(Rebright), 피브피브고(FivFivGo) 3종으로, 검사 결과 세균이 검출됐다. 이 안약들은 루미파이 점안액의 안약 포장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사용했다.

FDA 테스트 결과 사우스문에서 안구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가 나왔고, 리브라이브는 오염 가능성이 확인됐다. 피브피브고 역시 사용하지 말 것을 FDA는 권장했다.

FDA는 성명을 통해 “사우스문 등과 같은 안약들은 승인되지 않은 약품으로, 약품에서 취급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동시에 사칭 제품을 발견한 소비자는 즉시 폐기하라고 권고했다.

루미파이 점안액을 개발한 바슈롬 측은 “FDA 등과 협력해 모조품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해 FDA는 녹농균 등에 오염된 안약 제품에 대한 경고를 여러 차례 발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약물 내성 박테리아에 오염된 안약을 사용한 환자들이 시력 상실, 안구 적출 혹은 사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지난해 관련 사망 사건은 4건으로 알려졌다.

의료 전문가와 소비자는 안약 제품과 관련된 부작용 혹은 품질 문제를 FDA의 부작용 보고 프로그램인 메드워치(MedWatch)에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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