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유럽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아시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여행플랫폼 아고다가 오는 7~8월 체크인 숙박시설 검색 데이터를 분석, 24일 공개한 여행 인사이트에 따르면 아시아는 유럽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였다. 유럽 여행객의 아시아 지역 숙소 검색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태국이었다.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순이었다. 한국은 7위에 그쳤다.
여행객들은 방콕의 활기찬 길거리나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발리 해안에서 서핑을 하는 등 아시아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국가 중 아시아 선호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영국이었으며, 뒤를 이어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순이었다.
한국 숙소를 가장 많이 검색한 유럽 국가는 프랑스였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이 뒤를 이었다.
유럽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국내 여행지는 서울, 부산, 경주였다. 이들 지역들은 레저, 모험, 문화 체험이 모두 어우러져 장거리 여름 휴가를 최대한으로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 지사 대표는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검색량은 유럽인들 사이에서 아시아가 여행지로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경향은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두드러졌고, 항상 인기가 높은 일본 역시 상위권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